
당신이 꺼낸 사소한 이야기,
우리는 다음 장면을 함께 상상했습니다
"이런 일은 어디에나 있어."
"그냥 웃고 넘기면 되는 거 아니야?"
일터에서 마주하는 젠더폭력은 너무 익숙해서,
너무 사소하게 여겨져서,
오히려 말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 고민에서 출발한 것이 바로 일터 젠더폭력 대응
숏폼 공모전 [사소한 말하기]입니다.
"이런 것도 이야기해도 될까?" 싶은, 아주 사소한,
하지만 결코 사소하게 여겨져선 안될 이야기를 꺼내달라고 요청드렸어요.
정말 많은 분들이 자신의 경험과 주변의 이야기를 꺼내주셨습니다.
서울여성노동자회는 9편의 선정작을 추리고,
서울여노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통해 송출하였고,
총 1400뷰 이상을 기록하며 계속 확산 중입니다.
다시 한 번 숏폼 공모전 [사소한말하기]에 응모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지난 6월 5일 금요일
일터 젠더폭력이 사소하게 취급되지 않도록
우리의 목소리를 좀 더 모아보고 싶다는 고민과 바람을 담아,
선정작 제작자들을 직접 초대해 [사소한 말하기] GV를 열었습니다.

‘사소한 말하기’ GV
우리가 꺼낸 사소한 이야기, 이제 다음 장면을 함께 상상할 시간
19:00 ~ 19:15 (15분) | 오프닝(단체 소개, 사업 취지 등) & 참가자 소개(아이스브레이킹) |
19:15 ~ 19:45 (30분) | 선정작 9편 감상, 작품별 제작자 기획의도 듣기, 선정이유 소개 등 |
19:45 ~ 20:30 (45분) | 선정작 제작자들과의 대화 |
20:30 ~ 20:50 (20분) | 함께 고민하고 대응하기. |
20:50 ~ 21:00 (10분) | 마무리 소감. 이후 함께할 수 있는 연결 안내. 단체 사진 |
누군가는 친구가 들려준 경험을 인스타툰으로 옮겼고,
누군가는 직장 동료들의 고민을 대신 담았습니다.
20년 넘게 일하며 마음 속에 켜켜이 쌓인 이야기를 풀어주신 참가자도 있었고,
"가해하는 사람도 자신의 말이 얼마나 폭력적인지
깨달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영상에 담은 참가자도 있었습니다.
작품을 표현한 방식, 담고 있는 내용은 서로 달랐지만,
함께 모여 이야기를 나누어 보니 결국 모두가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일터의 젠더폭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는 것.
그리고 대부분의 이야기가 내가 직접 겪었거나,
친구와 가족, 직장 동료가 들려준 실제 경험이었다는 점입니다.
대화를 이어가면서 또 하나 확인한 것이 있습니다.
참여자들은 "왜 아무도 문제라고 말하지 않았을까?"를 묻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왜 말하기가 이렇게 어려울까."를 이야기했습니다.
문제를 제기하면 내가 더 힘들어질 수도 있다는 두려움,
조직에서 불이익을 받을지 모른다는 걱정,
주변 사람들이 함께하지 않았던 경험에서 비롯된 절망,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불편함을 느끼면서도 침묵하게 된다는 사실,
생계와 직결된 일터에서 말하기란,
정말 어렵다는 것에 모두가 공감했습니다.
그래서 GV의 마지막은 자연스럽게 하나의 질문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까?"
서로의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로 시도해볼 수 있는
대응을 함께 상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말로 대응하기 어렵다면 정색하는 것부터, 침묵하며 응시하기부터 해보자“
“그 순간에 당황스럽더라도 웃어 넘겨주지 말자”
"잘 못 들었는데 다시 말씀해 달라고 해보자. 폭력적 언행을 그 사람이 반복할 수 있도록 "
"'수치심'이 아니라 '분노'라고, 명확히 말해보자."
"혼자 연습하기 어렵다면 대응 모임을 만들어 시뮬레이션을 통해 상황별 대응법을 찾고 연습하자"
"소리 지르기와 거절하기도 연습이 필요하다."
솔직히 GV를 준비하며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동안,
과연 ‘대응법’이라는 게 나올 수 있을까? 싶은 걱정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걱정이 무색하게도
그 자리에서 계속해서 누군가의 경험 위에 또 다른 누군가의 경험이 이어졌고,
어느 새 모두가 대응을 함께 상상하는 사람들이 되어 있었습니다.
참여자들은 정색하기, 되묻기, 언어로 즉각 대응하기,
여성주의 자기방어훈련, 함께 연습하는 대응 모임,
공론화가 가능한 조직문화 만들기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나누었습니다.
모든 상황에 통하는 정답은 없고, 실제 상황에 닥쳤을 때,
우리가 나눈 아이디어를 적용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GV 참가자 분들과 함께한 그 자리에서만큼은
‘말하기에서 멈추지 말자. 혼자 견디는 대신, 함께 대응을 상상해보자.
그 상상이 쌓일수록 언젠가는 우리의 일터도 달라질 수 있다’는
생각으로 가슴이 살짝 웅장해지기도 했어요!
참여자 분들도 저와 같은 마음이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숏폼 공모전도, GV도 끝났지만,
[사소한 말하기] 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많은 참여자들이 용기 내어 만든 영상들이 더 많은 사람을 만나고,
더 많은 일터에서 "이건 문제가 맞다"는 대화를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꺼낸 '사소한 말하기'가 궁금하다면?
선정작 9편을 만나보세요
[사소한 말하기] 선정작 모음 보러 가기
일터 내 젠더폭력 대응방법 카드뉴스
https://www.instagram.com/p/DZwTB4PHWUL/?img_index=1
당신이 꺼낸 사소한 이야기,
우리는 다음 장면을 함께 상상했습니다
"이런 일은 어디에나 있어."
"그냥 웃고 넘기면 되는 거 아니야?"
일터에서 마주하는 젠더폭력은 너무 익숙해서,
너무 사소하게 여겨져서,
오히려 말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 고민에서 출발한 것이 바로 일터 젠더폭력 대응
숏폼 공모전 [사소한 말하기]입니다.
"이런 것도 이야기해도 될까?" 싶은, 아주 사소한,
하지만 결코 사소하게 여겨져선 안될 이야기를 꺼내달라고 요청드렸어요.
정말 많은 분들이 자신의 경험과 주변의 이야기를 꺼내주셨습니다.
서울여성노동자회는 9편의 선정작을 추리고,
서울여노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통해 송출하였고,
총 1400뷰 이상을 기록하며 계속 확산 중입니다.
다시 한 번 숏폼 공모전 [사소한말하기]에 응모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지난 6월 5일 금요일
일터 젠더폭력이 사소하게 취급되지 않도록
우리의 목소리를 좀 더 모아보고 싶다는 고민과 바람을 담아,
선정작 제작자들을 직접 초대해 [사소한 말하기] GV를 열었습니다.
‘사소한 말하기’ GV
우리가 꺼낸 사소한 이야기, 이제 다음 장면을 함께 상상할 시간
누군가는 친구가 들려준 경험을 인스타툰으로 옮겼고,
누군가는 직장 동료들의 고민을 대신 담았습니다.
20년 넘게 일하며 마음 속에 켜켜이 쌓인 이야기를 풀어주신 참가자도 있었고,
"가해하는 사람도 자신의 말이 얼마나 폭력적인지
깨달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영상에 담은 참가자도 있었습니다.
작품을 표현한 방식, 담고 있는 내용은 서로 달랐지만,
함께 모여 이야기를 나누어 보니 결국 모두가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일터의 젠더폭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는 것.
그리고 대부분의 이야기가 내가 직접 겪었거나,
친구와 가족, 직장 동료가 들려준 실제 경험이었다는 점입니다.
대화를 이어가면서 또 하나 확인한 것이 있습니다.
참여자들은 "왜 아무도 문제라고 말하지 않았을까?"를 묻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왜 말하기가 이렇게 어려울까."를 이야기했습니다.
문제를 제기하면 내가 더 힘들어질 수도 있다는 두려움,
조직에서 불이익을 받을지 모른다는 걱정,
주변 사람들이 함께하지 않았던 경험에서 비롯된 절망,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불편함을 느끼면서도 침묵하게 된다는 사실,
생계와 직결된 일터에서 말하기란,
정말 어렵다는 것에 모두가 공감했습니다.
그래서 GV의 마지막은 자연스럽게 하나의 질문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까?"
서로의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로 시도해볼 수 있는
대응을 함께 상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말로 대응하기 어렵다면 정색하는 것부터, 침묵하며 응시하기부터 해보자“
“그 순간에 당황스럽더라도 웃어 넘겨주지 말자”
"잘 못 들었는데 다시 말씀해 달라고 해보자. 폭력적 언행을 그 사람이 반복할 수 있도록 "
"'수치심'이 아니라 '분노'라고, 명확히 말해보자."
"혼자 연습하기 어렵다면 대응 모임을 만들어 시뮬레이션을 통해 상황별 대응법을 찾고 연습하자"
"소리 지르기와 거절하기도 연습이 필요하다."
솔직히 GV를 준비하며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동안,
과연 ‘대응법’이라는 게 나올 수 있을까? 싶은 걱정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걱정이 무색하게도
그 자리에서 계속해서 누군가의 경험 위에 또 다른 누군가의 경험이 이어졌고,
어느 새 모두가 대응을 함께 상상하는 사람들이 되어 있었습니다.
참여자들은 정색하기, 되묻기, 언어로 즉각 대응하기,
여성주의 자기방어훈련, 함께 연습하는 대응 모임,
공론화가 가능한 조직문화 만들기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나누었습니다.
모든 상황에 통하는 정답은 없고, 실제 상황에 닥쳤을 때,
우리가 나눈 아이디어를 적용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GV 참가자 분들과 함께한 그 자리에서만큼은
‘말하기에서 멈추지 말자. 혼자 견디는 대신, 함께 대응을 상상해보자.
그 상상이 쌓일수록 언젠가는 우리의 일터도 달라질 수 있다’는
생각으로 가슴이 살짝 웅장해지기도 했어요!
참여자 분들도 저와 같은 마음이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숏폼 공모전도, GV도 끝났지만,
[사소한 말하기] 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많은 참여자들이 용기 내어 만든 영상들이 더 많은 사람을 만나고,
더 많은 일터에서 "이건 문제가 맞다"는 대화를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꺼낸 '사소한 말하기'가 궁금하다면?
선정작 9편을 만나보세요
[사소한 말하기] 선정작 모음 보러 가기
일터 내 젠더폭력 대응방법 카드뉴스
https://www.instagram.com/p/DZwTB4PHWUL/?img_index=1